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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2016년도의 시작부터 뜨거웠던 음향계의 이야기 입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중 저가 Digital Console 이야기를 좀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주된 이야기 내용의 타겟은 저가에 집중됨을 이해해 주시고, 다소 글쓴이의 소견이 들어있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큰 흐름에서 특정 브랜드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전체 음향 시장의 흐름이기에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비방 보다는 가르침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음향 신제품 출시는 세계의 대형 음향 전시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두개의 큰 양대산맥을 이루는 전시회인 독일의 Musik Messe (뮤직 메세 4월 경 열림) 와 

미국의 Namm Show (남쇼 연 초 1월경 에 열림) 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한해의 음향의 판도를 알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전시회 및 박람회 입니다.


2012년 즈음 중저가 디지털 믹서의 전략화의 시작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죠.


대한민국 디지털 믹서의 교체 바람을 불러 일으킨 X32의 경우도 2012년에 출시된 모델이죠 

(초기 수입 물량이 없어서 못팔정도였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Release Date (출시년월)

Behringer X32 _ 2012.07. 27. [1,2]


그 이전에도 물론 디지털 믹서는 많이 있었습니다. 


yamaha LS9 (2008), PreSonus studiolive (2009), ... 무수히 많았지만,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PreSonus의 경우 Full Track Recording이라는 굉장히 혁신적인 기능이 포함하고있었지만, 

auto fader가 아닌 수동 fader로 Hybrid 개념을 갖고 출시되었습니다.

(그 이전 MIDAS Heritage Series의 scene memory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좀더 적극적인 개념입니다.)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후 hybrid개념은 아날로그 콘솔에 ADC(Analog to Digital Converter)가 부착되어 나오는 형태의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습니다. ex)Midas F Series)


이러한 불편한 점들이 많았지만 당시의 중저가의 디지털 콘솔은 소비자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러한 과도기적 시기에, 2009년 Midas Console이 Music-Group(Behringer)에 인수되는 역사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Behringer는 1989년에 독일에서 만들어진 회사로써 저가형 noise reduction, compressor를 만드는 회사였습니다.[3]

(개인의견:제가 알기로는 가난한 음악가들을 위한 기기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회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하면서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들(대표작 Xenyx, ada8000, ...) 을 만들면서 사랑받아 왔고, 결국은 전세계의 유수의 회사들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중에 영국의 콘솔 명가 Midas Consoles을 인수하게 되었고, 그 자매 회사들인 klark technik, ...등등... 너무 대단해서 다 말씀을 못드리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사진으로 대체합니다[4])...




그 이후로도 인수가 계속 진행되어, 위의 어마어마한 회사들의 Gruop이 되었죠. 


그 결과물이 바로 Behringer의 X32 입니다.


중저가 임에도 Avid 사의 SC48에서나 갖출 법한 기능들이 대부분 담겨있었고,

Preamp 또한 Midas에서 디자인되었다고 하여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접근과 인터페이스들을 제공하며, 디지털 믹서의 대중화를 선도했습니다.


그 이후 allen&heath qu-16, digico S21, Avid S3L, Waves eMotion LV1 등등 중저가형 디지털 콘솔 시장에 불이 붙게 되었죠.

(물론 그 전부터 뜨거운 시장이 였습니다.)


그러한 과정들을 겪으면서 이제는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Surface가 디지털 터치로 동작하는 Waves eMotion LV1 이나, 

Ipad로 모든 컨트롤을 위임하는 Mackie DL1608이나, 

Analog와 Interface/adc를 이용한 Hybrid System - Waves MultiRack 등, 

다양한 형태와 모양과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은 기존의 Software 회사가 Hardware 시장으로 뛰어든 경우입니다.

물론 Digital Console이 시장의 주를 이루게 된 배경에 따른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충격이었습니다.



초기 Waves는 DAW용(Digital Audio Workstation) Plug-in을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그러던 중 Waves Multi-rack(2009)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장에 내놓게 됩니다.[5]

초기 이 제품의 활용도는 Live 환경에서의 Recording 환경의 Plugin 즉, Native Plugin을 사용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인것입니다.

하지만, 연산 처리와 AD/DA과정에서 Latency가 발생하여 아날로그 콘솔에서의 그 효용성이 의심되었으나, 

최근 디지털 콘솔의 추세에 따라, 다시 그 효용성이 증명되어 Soundgrid라는 시스템으로 최근에는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월 Waves에서는 eMotion LV1이라는 Waves Digital Console이 출시되게 됩니다.

현재의 흐름에 맞춰 모든 컨트롤과 monitoring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볼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입니다.


좀 장황하게 글이 퍼져갔지만, 정리를 해보자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Digital의 흐름은 기존의 아날로그 대체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루는 형태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변화에 이어, 새로운 시도들에 의해 그 변화가 주도될것이며, 전혀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개념들도 나오게 될것같습니다.

그렇기에 기존의 변화의 과정을 알고 가는것이 중요할것으로 생각되어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지금까지 Digital Console의 역사에 대해서 빙산의 일각정도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역사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이 이루어질 분야이므로  제가 느끼고 체험한 부분을 기반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ference

[1] http://news.music-group.com/behringer-x32-digital-console-to-be-in-stores-july-27

[2] http://www.soundonsound.com/sos/aug12/articles/behringer-x32.htm

[3] 사진 출처, http://www.music-group.com/brands?active=Brands

[4] https://en.wikipedia.org/wiki/Behringer#cite_note-OurStory-1

[5] http://www.soundonsound.com/news?NewsID=12157



20160517 by SOm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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